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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No. 제목[re] 포트폴리오 문의드립니다. 작성자정선생 작성일2019.05.31 조회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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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팟칼라 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두 학교는 각기 차이가 있는 학교들입니다.  캠브리지의 경우 포트폴리오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가장 중요한 학교로 이번에 저희도 합격생을 배출 하였지만 합격 이후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UCL은 조금 다릅니다.  

UCL 의 건축대학인 Bartlett은 최근 입학이 매우 어려운 대학입니다.  이 대학은 지난 3년동안 한국인 합격생이 나오지 않았고, 작년에 저희 학생이 합격을 하였습니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중국학생들의 증가에 있습니다. 3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연간 2,500명 정도의 학생이 지원하였지만 현재기준에서는 약 6천명 정도의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적의 학생은 중국학생들과 같이 경쟁하는데, 이렇게 증가한 학생들 대부분은 중국학생들입니다. 

이 대학은 성적보다는 포트폴리오로 진검승부를 보는 대학이며, 이 대학의 아시아 코디네이터인 CJ. Lim 교수가 전권을 가지고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AA와 Bartlett의 입학 프로세스를 비교 설명드리겠습니다. 

 

1. AA 와 Bartlett의 입학 프로세스의 차이

 AA의 마감일은 Early와 Late로 나뉘며 Early가 11월말, Late가 1월말 입니다. 이때까지 이대학에서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접수해야 합니다. (어학점수 제외) 이때 포트폴리오는 30페이지 분량으로 편집된 작업들을 출력하여 학교에 직접 보내야 합니다. 작업들은 프로젝트 베이스로 진행되며, 이때 필요한 프로젝트들은 약 3개 정도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체 구성은 프로젝트와 Other Works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영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며, 인터뷰 후 2주 안에 합격통지를 받게 됩니다. 

 

그 다음은 UCL Bartlett 입니다.  바틀렛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1월 15일 UCAS 마감일에 맞춰서 포트폴리오를 제외한 서류접수를 먼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항에서 패스가 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 다음단계는 Home Task 단계로 이 대학에서 학생의 이메일로 드로잉 주제와 방식을 보내주게 될 것입니다. 

기간은 약 3주에서 4주 정도의 기간이 부여되며 작업을 진행한 원본 5장(6점일수도 있음)을 학교에 직접 보내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패스를 해야 그 다음 포트폴리오 리뷰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포트폴리오 리뷰는 홍콩, 싱가폴, 서울 등지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데 직접 학생이 방문하여 CJ Lim 교수에게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약 2주 안에 합격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위 두 대학을 보면 분명한 차이가 발생함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영국의 다른 대학들은 지원시에 혹은 지원이후에 포트폴리오를 접수하게 되고 인터뷰를 보게 됩니다만 UCL Bartlett은 각각의 단계를 패스해야지만 최종 인터뷰를 보게 되는 구조 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역시 프로젝트 베이스로 진행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개념(Concept)과 이의 발전과정에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이를 통해 학생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고자 하기에 작업은 스스로의 생각이 철저하게 반영된 예술작업 형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건물이나 구조 보다는 스스로의 생각을 집중시킨 예술작업에 가깝고 Sculpture나 설치미술 정도가 더 가깝다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드로잉은 이러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데, 자신이 왜 이러한 작업으로 진행하였는지에 대한 시각적 논리성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UCL Bartlett은 한국 학생이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약 1,000:1 정도의 경쟁율을 가진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중국학생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자녀분이 이 대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학생 수준이 아닌 기성 작가 수준의 작업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필수적으로 요구 받습니다.  자신이 미술사 적으로 어떤 사조에 가까운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가는 누구이고 이들과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인터뷰를 진행해야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작업들을 보면 집 짓는 과정등 건설 과정에 함께 참여한 것들은 포트폴리오의 메인작업으로 활용은 어렵습니다. Other Works 등에 포함될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차나 집 체스판 등등의 작업들 역시 Other Works에 포함이 될 수는 있으나 메인 프로젝트에 포함은 전체 작업적인 흐름이 나온 이후에 판단이 가능합니다. 

2. Bartlett 포트폴리오와 인터뷰

 UCL Bartlett의 포트폴리오는 철저하게 예술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대학은 건축대학이면서 건축의 예술적 측면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학교 입니다. 실제 유럽의 건축가들은 건축가라기 보다 예술가로 이해되곤 하는데, 이 대학은 그러한 가치를 가장 충실히 따르는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Bartlett의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Concept Development 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어떠한 방식으로 시각적으로 발전해 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는 것입니다.  이때의 작업들은 건축이 아닌 예술적 접근이 되며 자신만의 철학과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토대로 자신의 색과 개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을 의미 합니다. 

이때 필요한 작업들은 드로잉 몇장이나 3D 작업 몇개로 한정되지 못하며 Home Task의 경우만 하더라도 5장의 드로잉을 위해 300~400장 정도의 드로잉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작업들은 드로잉과 페인팅, 3D 작업과 Mixed Media, Movie 등 매우 다양한 매체들이 동원되곤 하는데 이를 건축의 관점이 아닌 예술의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AA 포트폴리오를 비교 설명 드린 이유는 전체 구성은 AA의 그것과 흡사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의 수량은 매우 많고 수준은 기성작가의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작업들을 베이스로 Bartlett은 인터뷰 중심으로 전체 작업들을 배치하고 준비하게 됩니다.  인터뷰를 보게 되면 현장에는 본인이 제출한 홈테스크가 책상에 위치해 있고, 본인이 지참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설명을 진행하게 됩니다.  

CJ Lim 교수가 전체 작업을 다 검토하진 않으며 보통의 경우 초기에 몇 작업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전체 수량을 단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AA 기준에 맞춰서 준비를 하면 이 대학 뿐만 아니라 다른 영국건축대학들 모두를 커버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 인터뷰시에 나오는 질문들 역시 '예술적' 베이스에서 나오는 질문들이 대부분 입니다. 

너에게 영향을 준 작가는 누가 있는지, 어떤 미술사조를 알고 있고, 어떠한 미술사조에 가깝다고 생각하는지 등등  주로 예술적 기준에서 질문들이 나오게 됩니다.  때문에 바틀렛의 포트폴리오는 철저하게 본인의 생각을 시가적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가고, 그러한 작업들이 예술적 기준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입니다. 


때문에 UCL Bartlett은 정말 입학이 쉽지 않은 대학이 되었습니다. 

캠브리지의 경우 영국의 정상급 고등학교에서 지원을 불과 몇명정도로 한정할 정도로 쉽지 않은 대학입니다. 이 대학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역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지만, 이때의 포트폴리오 역시 Bartlett의 그것과 흡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Bartlett 수준의 경쟁율은 없다는 것이지만 이 레벨의 대학에 입학을 하려면 성적과 작업이나 기타  사항 모두에서 부족함이 없어야만 합니다. 


2. Bartlett 포트폴리오 준비

 UCL Bartlett 기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이전 학생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여름방학기간동안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오직 작업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사전에 학생의 작업을 토대로 학생의 현재 상황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해 놓고 방학기간동안 정확하게 무엇을 어떤방향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도하는 선생님들과 본인, 부모님 등과 이를 공유하고 전체가 같은 목표아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이 진행되면 학생은 약 2주에 한번씩 리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리뷰 과정은 일차 리뷰는 주제와 개념에 대해 진행하고 두번째 리뷰는 개념의 흐름에 대해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리뷰는 전체 작업의 밸런스에 대해 집중하고 마지막 네번째 리뷰는 최종 품질에 관련하여 리뷰를 진행합니다. 

이때 최종 품질리뷰에서 패스가 안된 작업들은 반출이 안되며, 학생이 돌아간다 하더라도 이 부분은 꾸준히 Development 되어 학생이 Bartlett에 입학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 지게 됩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가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은 돌아간 이후에도 본인의 작업들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진과 글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여름방학이라는 한정된 시간속에 최선을 다해 작업에 집중하는데 이 시간동안 작업을 정리할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본인이 진행한 작업들을 가지고 자신이 왜 이러한 작업을 하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가 정리하고 글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저와 공유해야 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자신이 진행한 작업들이 어떤 주제와 개념을 가지고 왜 이렇게 발전되었고, 이 작업들 속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가 이해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기간인 약 2주 동안 한국에 나와 본인이 그동안 정리된 것을 바탕으로 최종 편집과 마무리를 진행하면 됩니다. 

이 기간동안은 인터뷰의 실질적인 사항들 또한 진행하게 됩니다.  시선의 흐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소리는 어떻게, 제스쳐는 어느정도 연습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위에 설명드린 사항처럼 말씀하신 학교에 입학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적이 우수하다 해서 캠브리지나 UCL Bartlett에 입학하는 것이 아니며, 이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정말 영혼까지 모두 쏟아부어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팟칼라는 2010년 이후로 영국건축유학의 대표적인 학교들인 UCL Bartlett과 AA 등 최상위 레벨의 대학들에 매년 합격생을 배출해 왔으며, 지금도 정규반 기준으로 약 7명의 학생들이 영국건축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의 기간동안 가장 많은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UCL Bartlett에 입학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립니다.  

학생 수준의 작업을 가지고 예전에는 입학이 가능하였습니다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아마도 어머님께서 생각하시는 수준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작년기준으로 영국건축유학을 여름방학기간동안 준비한 학생은 두명이었으며 그 두 학생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양(UCL Bartlett : 홈테스크에서 탈락 / 캠브리지, Bath 합격) B양 (UCL Bartlett, 홍콩대학교 합격) 이었습니다. 


질문에 대해 자세히 답변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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