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팟칼라 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음... 매우 어려운 질문이네요~ 학교를 선택할 때는 이러한 외부 상황들을 보고 판단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작업이나 생각을 토대로 선택해 가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어떤 작업을 하길 원하고, 본인 작업의 특징이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를 보고 그에 맞는 학교전략이 수립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요.... 외부적인 요인만 보고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방향이 아닙니다.
대략적으로 설명을 드린다면 파슨스의 경우 명성적인 측면에서는 sva보다 높습니다. 뉴욕의 중심가에 위치해 있고 오랜 역사가 있기에 미술을 잘 모르는 미국분들도 parsons 는 알 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교의 레벨의 생각할 때 한국학생이나 중국학생의 비율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중국학생들과 같이 인터네셔널의 비율이 높다면 그 학교의 성장은 더디기 마련입니다. 이 측면에서 볼 때도 sva는 너무 많은 한국학생과 중국학생들이 있습니다. 물론 parsons에도 국제학생의 비율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진입장벽(높은 어학점수)이 있기에 sva나 pratt 보다는 적습니다.
Parsons가 패션디자인으로 정상급 학교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이 대학(SVA도 마찬가지)이 위치한 지역은 뉴욕으로 뉴욕은 세계 최고의 광고 시장이자 광고 산업의 중심지로 이 지역에 있는 Art School들의 관련전공인 그래픽디자인이나 Visual Communication. Advertising 등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같이 성장을 해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교를 선택할 때는 그 지역에 본인이 선택한 전공과 연관있는 산업적 발전도를 함께 볼 필요가 있는데 뉴욕은 패션산업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광고 산업의 중심지도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광고관련 상은 뉴욕광고대상 입니다.
때문에 본인이 Parsons에 입학해서 패션디자인 때문에 외면(?) 받을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입니다.
Parsons는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이 대학의 경우 Pratt이나 SVA 와 달리 인문학등 교양에대한 비중도 함께 늘리고 있는데, 이는 학생 기준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충실히 이를 따라간다면 말이지요.
그래픽디자인의 미래 흐름은 그래픽디자인이라기 보다 그래픽아티스트에 가깝습니다. 즉, 본인만의 생각과 특징, 개성, 철학등이 작업속에 반영되고 스스로의 색과 개성, 독창성등이 강조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필요한 학문은 인문학이나 주로 Art적인 접근과 해석등이 가장 중요하게 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였기에 sva도 그래픽디자인 전공에 Art적인 색을 커리큘럼상에서 적극 반영시키고 있는 추세 입니다.
아무래도 그래픽디자인의 경우 향후 변화 가능성이 높은 전공이기에 본인이 지금 당장 보다는 미래의 변화를 보고 그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판단을 해 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음..., 어떤 학교가 더 좋습니다 라는 답변은 불가능 합니다.
스팟칼라에서 안하는 두가지는 학교를 점지하거나 전공을 점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위 두 대학의 외부적인 흐름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본인이 그래픽디자인 전공으로 학교를 판단할 때는 이러한 외부 적인 판단으로는 해당 전공의 흐름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고, 그 다음이 해당 지역의 산업적인 특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본인 작업을 바탕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장 이상적인 학교가 어디일지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