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팟칼라 홍대점 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Ringling과 Emily Carr에 합격한 상황에서 학교선택에 대해 답변드릴께요.

기본적으로 Ringling으로 간다고 꼭 위험하고 Emily Carr로 간다해서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본인이 위험한 동네나 길을 피해서 안전한 지역 위주로 다니는게 중요합니다. 

Ringling이라는 대학은 약 5년전 까지만 해도 아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리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대학은 아니었으며 저 역시도 그때는 일종의 safety 학교로 소개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AVATA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어요. AVATA를 필두로 실사영화에도 애니메이션적 기법이 엄청나게 도입되기 시작하고 지금은 완전히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구분 자체가 모호해 졌습니다. 

RINGLING이라는 대학은 5년전과 지금 완전히 다른 학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이 대학은 애니메이션이라는 분야에서 모델링(테크니션베이스)에 특화된 대학으로 우수한 관련 기술을 가진 학생들을 배출했는데요.. 지금은 3D 시대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대학으로 인정받는 수준까지 발전해 있습니다. 물론 그에 따라 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 역시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학생들이 입학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설명드린다면 이 대학에서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입학을 위해 필요한 토플 점수는 불과 61점 수준으로 매우 낮은 레벨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80점을 요구하고 있지요. 

그리고 당시에는 입학이 매우 쉬웠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즉, Ringling이라는 대학을 판단할 때 예전의 잣대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의미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졸업후 진로의 측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mily Carr와 Ringling은 학교의 특징에 있어 큰 차이가 있는 학교들입니다. 자녀분이 애니메이션에서 세부적으로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지에 따라 선택을 달리 가져갈 수 있습니다. 

Ringling은 기술력 기반 중심의 학교로 졸업 후에 주로 Designer보다 Modeler 로 활동하는데 더 유리한 학교 입니다. (거의 관련 학과에서는 독보적 존재 입니다) 

그에 반해 Emily Carr는 애니메이션의 전반적 사항 중심으로 배우는 학교이며, 지금 당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Ringling이 분명 더 앞서있으나 에밀리카는 벤쿠버라는 지역적 특징을 고려할 때 앞으로 발전이 더 기대되는 학교 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매우 복잡한 수준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자녀분이 궁극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캐나다나 Ringling이 위치한 플로리다 모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캐나다의 벤쿠버는 애니메이션 관련 스튜디오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는데 반해 Ringling이 위치한 플로리다 지역은 주로 게임회사들이 많이 밀집된 산업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업을 판단할 때는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취업은 철저하게 해당 대학에서 본인이 어떤 작업을 하였고, 얼마나 본인의 특징을 살린 독자적인 개성과 퀄리티가 있는지에 따라 취업이 결정되지 위 두 학교 중 어느대학을 간다고 해서 취업에 더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대략적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