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팟칼라 입니다.
지금 회화전공으로 졸업 후에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편입을 생각하고 계신걸로 이해 했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본인은 현재 회화 전공으로 관련 전공이긴 합니다만 편입관련 사항은 철저하게 해당 학교에서의 판단 입니다. 최근의 경우 3학년 편입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2학년 정도를 생각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입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애니메이션쪽이라면 컨셉디자인, 캐릭터디자인, 3D모델링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우선적인 학교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트센터의 경우 컨셉디자인은 편입이 안되고 무조건 신입학부터 시작입니다. 물론 이때 실력이 된다면 학교 졸업 이전에 취업을 해서 그린카드 받고 일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본인 실력이 충분할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칼아츠의 경우에도 본인이 지원을 한다면 최대 2학년까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3학년은 무리이고 이 대학은 캐릭터디자인쪽으로 좋은 대학입니다. 역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전공과목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야 겠지요...
Ringling은 3D 애니메이션 전공입니다만 여기서는 3D 모델링으로 유명한 대학입니다. 역시 3학년 편입은 어려운 대학이며 최대 2학년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해 본다면 본인이 만약 컨셉디자인을 하고자 한다면 가장 일순위 대학은 아트센터 입니다. 아트센터의 경우 편입이 불가하여 신입학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현재 본인의 상황과 대치되기에 가장 우선순위임에도 불구하고 고려가 필요합니다.
보통 미국쪽의 아트스쿨들의 1년 학비는 약 $48,000~$50,000 정도로 예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좋다면 장학금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 쪽에서의 장학금은 연간 최대치가 약 $10,000 정도 입니다.
음... 이 외에도 미국의 SCAD나 AAU등이 있지만... 학교의 레벨이 가장 낮은 레벨들의 학교들이라 따로 언급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본인의 경우 이미 관련 업계의 경험이 있기에 이들 대학들도 고려를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본인이 이들 대학을 진학한다면 기본적인 조건이 본인의 확실한 성향과 방향성, 특징들이 갖춰져 있다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애매하다면 고려를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이들 대학에 편입학으로 준비를 한다면 어떤 전공으로 어떤 대학을 목표로 할지에 따라 준비 방향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트센터를 목표로 한다면 다른 대학 지원은 불가합니다. 포트폴리오 성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Cal Arts를 목표로 한다면 SCAD나 Sheridan, Ringling까지 지원은 가능합니다. 즉, 어떤 대학을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 준비과정 필요시간, 비용 등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그에 맞춰서 진행하게 되는데 Cal Arts의 경우 전공 + 파운데이션 과정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기에 이때 전공(캐릭터디자인)과목 수업이 함께 진행되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