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유학을 준비할 때는 우선 스스로의 특징에 대해 파악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가급적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특징에 대해 파악하도록 합니다.  때문에 저희의 경우 첫 달의 경우 각각 다른 세분의 선생님을 경험케 하며 이를 통해 학생이 가진 특징과 개성이 무엇인지 가급적 객관성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국건축유학 준비에서 예술적 가치가 중요한 것은 영국의 경우 단순히 도면 잘치고 설계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국건축대학들 중 특히 AA나 Bartlett의 경우 독자적인 개성과 특징을 지닌 거장을 발굴하고 키우길 원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개성과 특징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야는 예술분야로, 특히 순수예술(Fine Art)을 토대로 한 작업들을 선호합니다.  본인 역시 자기 자신의 특징을 알고 다양한 예술의 범주에서 스스로의 생각(컨셉)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영국건축유학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자신의 작업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자기 스스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학생들을 보면 스스로의 작업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업은 항상 자기 자신을 기반으로 두고 진행하는 작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이 방법에서 미술사나 현대미술과 관련된 서적을 읽는것은 기본입니다. 

 영국건축유학만을 놓고 본다면 3D 작업이 분명 많은 비중을 차지하긴 합니다만 그 이상의 더 다양한 매체로 접근하곤 합니다. 2D & 3D 로 구분하여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조금 오래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국건축유학에서 AA나 Bartlett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그 이상의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해왔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본인도 단순히 3D 작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그에 맞는 매체를 찾아가는 방법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